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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후쿠오카 가성비 현지인맛집 오코노미야키 타쿠미짱

by 올린온니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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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틀 전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에 들렸던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후쿠오카 타쿠미짱"이라는 곳이에요. 고후쿠마치역과 가까운 곳으로 제가 묵었던 호텔인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호텔 나카스카와바타에서는 약 7분 정도에 위치해 있어요. 무엇보다도 브레이크타임이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리기에도 좋았답니다. 타쿠미짱은 작은 가게에서 두부부로 보이는 분과 어머님으로 보이는 분 세분이서 운영을 하고 계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철판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의외로 후쿠오카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가게들이 간사이풍의 오코노미야키보다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키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타쿠미짱도 마찬가지로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키인데요. 히로시마풍은 우동면이나 소바가 들어간 오코노미야키를 말하는데요. 이곳 타쿠미 짱은 요즘 한국분들에게도 조금씩 알려져서 한두 분씩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대부분은 현지인 분들이셨고, 늦은 시간에는 퇴근 후 한잔하기 위해 들리는 직장인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현지인 분들이 전화로 미리 포장을 예약해서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가격 대비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

가격 정말 혜자죠? 베이식 오코노미야키만으로도 양이 굉장히 많답니다. 토핑도 100엔이라니 ㅋㅋㅋ

 

오코노미야키는 밀가루 반죽에 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 기호에 맞는 재료를 넣어 부쳐먹는 요리인데요. 이곳에서는 직접 눈앞에서 조리해 주셔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엄~~~~ 청 더울 것 같아요 ㅎㅎ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일반 오코노미야키에 토핑으로 새우랑 오징어를 추가했어요.

철판 가득 담겨 나오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절로 돌더라고요.

사실 밀가루를 먹으면 안 되고 고기도 먹으면 안되고 마요네즈도 먹으면 안 되는 유방암 환자라 고민했는데, 먹고 미친 듯이 걸어야겠다 생각하고 주문했답니다. ㅋㅋㅋ

큼직한 사이즈만큼이나 속재료 푸짐하게 들어있어 아점으로 먹기에 과할 정도였답니다. 무알콜맥주가 메뉴에 없었던지라 시키지 않았는데 시켰으면 배 터졌을 듯요.

솔직하게 말하면 맛은 soso였어요. 풍월 같은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에 비하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쫄깃한 면발이랑 아삭아삭한 양배추 조합이 좋았고 짭조름한 소스 간도 적당한 정도예요.

고급스러운 오코노미야키 맛을 예상하고 가신다면 실망하시겠지만 가성비 좋은 가정집 오코노미야키를 생각하고 가신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이곳 타쿠미 짱은 가격이 정말 미쳤거든요

제가 주문한 새우와 오징어를 추가한 오코노미야키가 1000엔이 안 되는 가격이에요!

정말 술 마시기에는 지인~~~ 짜 좋은 집인듯했어요. 나중에 후쿠오카에 들르면 저녁에 들러서 신랑 술배를 채우라고 하고 

오코노미야키 외에도 야끼소바, 이카게소, 에비프라이, 부타바라 등 단품메뉴등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시면 좋을듯해요.

 

 

음식은 두 부부께서 하시고 서빙은 어머님으로 보이는 할머님께서 직접 하시는데 할머님이 너무 친절하시답니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기 때문에 힘드신 분들은 파파고 번역기를 돌리셔야 해요. 

그전에 대신 파파고 번역기로 돌린 메뉴판을 올려드릴게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인 데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더 기억에 남는 가게였어요.

혼밥족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

식사시간대에는 사람들로 붐비는데 다찌에 앉으면 혼자 오신 분들도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답니다. 

아담한 규모의 곳곳에 오래된 가게의 느낌이 뿔뿔 나는 곳이라 깔끔하고 넓고 사람 북적한 곳이 아니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테이블마다 마요네즈와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비롯한 각종 소스가 비치되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마늘가루(?)를 뿌려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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