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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본여행 주의! _치사율 30%라는 독성쇼크 증후군(STSS) 공포 확산

by 올린온니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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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붉은 누룩(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에 의한 사망자들이 나와서 한동안 꽤 시끌벅적했었죠.

그런데 그에 이어 현재 STSS(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이라는 감염병으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두 사건은 일본 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우선 얼마 전 떠들썩했던 붉은 누룩 사건에 대해서 짧게 알려드리고 STSS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붉은 누룩 건강보조 식품 사건 💊

붉은 누룩은 전통적으로 식품의 색소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건강보조식품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얼마전 일본에서는 이러한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한 후 신장 질환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였고, 일부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습니다.

문제가 된 영양제가 약 110만 개 이상 팔린 유명 제약회사 고바야시 제약에서 만든 제품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제품이었기에 이로 인해 일본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제가 된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라는 이름의 영양제인데요. 고바야시 제약은 지난해(2023년) 7웛~10월에 제조된 영양제에 의도하지 않은 성분이 들어갔다며 이를 회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붉은 누룩은 곡류 곰팡이의 일종인 홍국균을 번식시켜 만든 것으로 영양제뿐 아니라 술, 된장, 과자등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임산부나 어린이에겐 일반적으로 섭취를 금하고는 있지만 제약회사의 제조 중의 실수이든 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든 어찌 되었건 간에 굳이 안 먹어도 된다면 붉은 누룩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거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STSS (독성 쇼크 증후군) 😷

붉은 누룩사건보다도 현재 일본 여행을 망설일 정도로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STSS의 급속 확산입니다.

STSS연쇄상구균 화농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매우 심각한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30%에서 최대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 감염병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STSS는 주로 상처나 점막을 통해 감염되며, 초기 증상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일본에서 378건의 'STSS(독성 쇼크 증후군)'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합니다.

일본의 47개  현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되었는데요. 이 STSS의 특징은 빠르게 진행되는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이라고 하네요.

일본 국립 감염병 연구소는 지난해 일본 STSS에 감염된 환자는 941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올해 2월 말까지 이미 414명의 환자가 나왔있으며 그중 9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지난해인 2023년 같은 기간의 수치보다 2024년 감염자 수가 사상 최고라, 2023년의 기록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감염 확산이 이루어지는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불안감을 더 키우는 듯합니다.

이 STSS는 1999년부터 감염병에 대한 기록이 시작되었는데 대부분 50대 미만의 환자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무서운 것은 STSS는 인후통을 유발하며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서 자신도 감염되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이 박테리아는 3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심각한 질병, 합병증, 심지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연쇄상구균 감염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하게 비말, 신체 접촉, 손발의 상처등에 의해서 감염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엔저현상과 봄맞이 벚꽃여행 등으로 일본으로 여행을 예약해 놓은 신 분들은 아마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이실 텐데요.  그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점은 바로 STSS감염 환자의 30% 치사율의 숨겨진 의미입니다.

치사율이 30%라는 것은 감염된 사람의 30%가 사망한다는 것이 아니라 감염이 악화되어 중증 쇼크에 까지 이르는 환자들의 30%가 사망할 수 있다는 거죠. 게다가 이 연쇄상구균은 최근에 갑자기 등장한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약물도 이미 나와있고, 또 연쇄상구균이 몸속에 있는 사람도 많고 면역력이 좋으면 그냥 지나가기 때문에 전신에 염증이 생기는 독성쇼크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일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지나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는데요. 이유는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기 때문에 일본을 여행객의 경우 과도하게 우려하는 것보다는 손 씻기, 기침예절등 예방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코로나 때 우리가 항상 해왔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와 같은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킨다면 쉽게 감염되지는 않기 때문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꼭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여행을 하신다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고위험군이나 수술 상처가 있으신 분의 경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죠.

또 만약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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