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온천 호텔 추천2 :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

지난번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가 호텔 중에서 가성비 좋은 온천 호텔이었다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숙소는 호텔과 료칸의 그 중간쯤으로 가성비 좋은 온천 호텔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료칸이라고 지칭하고는 있지만 료칸이라고 소개해드리기에는 호텔의 성격이 너무 많은 숙소이기에 호텔로 추천드립니다.

료칸의 경우 1인당 20~40으로  고급 료칸의 경우 6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는 정말 큰 지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숙소는 룸 차지로 계산되기 때문에 비용 절약이 되는 숙소입니다.

일본의 료칸과 온천을 저렴한 가격으로 삿포로 시내에서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추하는 숙소입니다.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 

삿포로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숙소로 2020년에 오픈한 최신 호텔형 료칸입니다.

우드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는 일본 전통과 현대의 모던함을 갖춘 깔끔한 대욕장이 특징입니다.

도심에 위치했지만 대욕장의 온천수는 노보리베츠의 온천수를 직접 끌어와서 사용하여 퀄리티 높은 온천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조식 또한 일반 호텔의 뷔페식이 아닌 료칸 느낌으로 퀄리티 높은 일본 가정식으로 제공되어 북해도의 해산물과 먹거리로 만들어 꽤 평이 좋은 곳입니다.

 일본느낌 가득한 인테리어의 깔끔한 기본 객실도 좋지만 가장 추천드리는 객실은 통창으로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코너 더블 객실입니다. 인기 있는 숙소이니만큼 가장 빨리 매진되는 룸이기 때문에 예약 시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욕장

 

노보리베츠의 원천수를 끌어와 높은 온천수질을 자랑하는 만큼 대욕장의  분위기도 고급진 것이 특징입니다.

대욕장은 2층 로비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시간은 15:00~01:00 / 06:00~10:00입니다.

룸에 있는 타월세트를 가지고 욕장으로 올라가면 온천과 사우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라젠트 스테이와 마찬가지로 온천 후에는 탈의실에 비치되어 있는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것이 걱정이시라면 QR코드로 온천과 대욕장의 혼잡한 상황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여유롭게 나만의 온천을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객실

 

유엔 삿포로의 객실은 우드톤의 깔끔함이 매력적이며 일본시기 다다미 룸이 아닌 일반 룸에는 카펫이 아닌 마루로 되어있어 카펫의 먼지에 예민한 저와 같은 사람에겐 좋은 선택지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코너룸의 경우 홋카이도 대학의 식물원이 시원한 통창의 탁 트인 뷰로 맞이하기 때문에 룸에서의 시간도 소중하게 느껴지게 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앉아서 티타임이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여행 후 이런저런 담소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또한 매력적입니다.

여느 일본 호텔과 같이 넓은 룸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으시지만 유엔 삿포로의 숙소는 그 깔끔함과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 뷰를 보는 것만으로도 단점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욕실의 경우 화장실과 분리되어 있고 샤워실이 굉장히 좁지만 대욕장의 온천을 이용하다 보면 거의 사용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위치

 

유엔 삿포로는 삿포로 역에서 도보로 약 12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스스키노나 삿포로 시계탑등 삿포로 시내 쪽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오도리공원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위치이고  전차와 홋카이도 대학교의 식물원과 삿포로 시계탑, 오타루나 노보리베츠, 조 잔 케이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위치입니다. 무엇보다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과 깔끔한 객실 그리고 맛난 조식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숙소입니다.

조식

사진 출처 : 온센료칸 유엔 삿포로 홈페이지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라 료칸에서처럼 일본의 가정식으로 준비가 되는데 북해도의 소울 푸드라고 할 수 있는 임연수(홋케)를 이용한 홋케 히츠마부시가 나옵니다. 2박 이상의 경우 홋케 히츠마부시 나 연어알덮밥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유엔 계열의 호텔의 조식은 퀄리티 좋기로 입소문이 난 만큼 조식은 믿고 드셔도 될 듯합니다.

사진 출처 : 온센료칸 유엔 삿포로 홈페이지

또 료칸처럼 석식도 신청 가능합니다. 석식에는 셰프가 숯불과 소금으로 맛을 내는 구이와 계절별로 엄선한 북해도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석식의 경우 체크인 3일 전까지 예약을 해주셔야 한다고 하네요.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의 가격은 호텔에 비해서는 비싸고 료칸에 비해서는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비수기의 2인 더블룸의 경우 10만 원대 중후반으로 예약가능하고 성수기, 특히 겨울에는 30~40만 원선으로 예약가능합니다. 워낙에 인기 있는 숙소이다 보니 예약을 원하신다면 서두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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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의 onsen ryokan yuen sapporo :: 아고다 - Ag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