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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기기

술만 마시면 배가 고프다고? 배고픔의 숨겨진 비밀

by 올린온니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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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나면 배가 더 고픈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안주가 계속 당기고,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되는 그 이유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닙니다.

술과 식욕의 관계는 우리의 뇌와 몸 속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술이 어떻게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술과 식욕 : 왜 더 먹게 될까?

술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음료가 아닙니다. 알코올은 우리 뇌의 시상하부라는 영역을 자극하여 음식을 더 갈망하게 만듭니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술을 마신 후 참가자들의 뇌에서 시상하부가 활성화되며,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영국의 실험에서는 술을 섭취한 실험 쥐가 평소보다 10~20%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알코올은 단순히 몸에 열량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식욕을 크게 자극하게 됩니다.

 

알코올이 배고픔을 자극하는 원리

술을 마시면 뇌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합니다.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물질로, 쾌락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음식에 대한 욕구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술이 배고픔을 자극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알코올은 체내 혈당을 일시적으로 낮춥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이를 보충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음식을 찾게 됩니다. 특히 고칼로리 음식이나 짠 음식이 더 당기는 이유는 이러한 음식이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주 후 폭식, 몸에 어떤 여향을 줄까?

술을 마시고 안주를 과하게 먹으면, 단순히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몸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닌다.

1. 고열량 섭취

술 자체가 고열량 음료인 데다, 함께 섭취하는 안주 또한 칼로리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체중 증가와 함께 내장지방이 축적될 위험이 커집니다.

2. 소화기 문제

알코올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할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간 건강 악화

술과 과도한 음식 섭취는 간에 큰 부담을 줍니다. 이는 알코올성 간염이나 지방간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술과 식욕 조절을 위한 팁

술을 즐기면서도 식욕을 조절하려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1. 술을 마시기 전 충분히 식사하기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혈당이 더 빨리 떨어져 식욕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음주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저칼로리 안주 선택하기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가급적 채소, 과일,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선택하세요. 칼로리가 높은 튀김류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정 음주량 지키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남성은 하루40g(소주 4잔), 여셩은 20g (소주2잔)을 넘지 않는 음주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식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물을 자주 마시기

술을 마실 때 물을 함께 섭취하면 과음과 폭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은 알코올로 인해 손실 된 체내 수분을 보충해 주고 포만감을 줍니다.

술과 음식의 관계를 이해하자

술이 식욕을 자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이지만, 이를 조절하지 않으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적정량의 술과 건강한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번에 술을 마실 때, 왜 안주가 더 당기는지 한 번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오늘 배운 내용을 실천해보세요. 건강한 음주 습관이 당신의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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