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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기기

달걀, 난각번호만 중요할까?

by 올린온니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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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마트 가면 유정란은 무슨 제일 싼 달걀들만 두세 판 가져왔었는데

유방암에 걸리고 식단관리를 하다보니 이제는 달걀 하나를 먹어도 아무거나 먹지 못하게 되니

달걀도 꼼꼼하게 이것저것 따져보고 사게 되더라고요.

흔히 말하는 난각번호가 1번이나 2번이면 좋은거다라는 것만 얼추 들어 알고 있었지만.

난각번호가 1번이라고 해도 2번이 더 좋은 달걀일 수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자 우선 달걀의 난각번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달걀을 구입할 때 보시면 계란에 숫자와 영어가 쓰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달걀의 일련번호 구성은 생산일자 4자리 + 생산자 고유번호 + 사육환경 번호로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 속 계란의 경우 10월 4일 생산 + AB38E 사육장 + 난각번호 1

 

달걀의 난각번호는 4번까지 있어요. 난각번호의 숫자는 각각 사육하는 닭의 사육환경을 나타냅니다.

난각번호 1번 : 닭을 풀어놓고 방목해서 키우는 방사형의 사육

난각번호 2번 : 케이지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는 평사의 사육

난각번호 3번 : 개선된 케이지에서 사육

난각번호 4번 : 일반 케이지에서 사육

 

난각번호 1번, 난각번호 2번의 자유방목형의 무항생제  달걀이 시중유통의 1% 미만의 수치이기 때문에 일반 마트에 가게 되면 거의 3번과 4번의 달걀들을 접하게 됩니다.

마트에서 팔고 있는 달걀 들 중에서도 목초먹인 유정란, 동물복지 유정란 등등 꽤나 유기농스러운 이름으로 포장된 달걀에 속아 구매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실 텐데요, 그런 경우 투명한 포장이 아니기에 난각번호를 확인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유정란이다, 동물복지다, 목초를 먹였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면서 사게 되는 경우죠.

하지만 대부분 마트에서 구매하는 그런 달걀의 경우 난각번호 3인 경우가 흔하답니다.

그래서 난각번호 1,2번의 달걀울 구매하기 위해 대부분의 분들이 온라인을 이용하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난각번호도 또 어떤 사료를 먹고 자라는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저는 아무래도 먹는 식재료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난각번호 1번과 2번의 달걀들 중에서도 어떤 사료를 먹인 것인가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있어요.

방목을 한다고 해서 온전히 목초만을 먹게끔 하지는 않기에 어떤 사료를 공급하는지도 중요하니까요.

난각번호 3과 4번 특히 4번의 경우 대부분이 유전자 변이된 GMO사료들을 사용하고 있으니 암환자인 제게는 아주 치명적일 수 있기에 멀리하곤 합니다. 부득이하게 사 오게 된 경우엔 신랑에게 몰빵을... 쿨럭..

그래서 난각번호 1번과 2번 중에서도 유기농 사료를 쓰는 곳을 찾아 구매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날계란이 너무 비려서 반숙으로 먹는 것조차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좋은 계란을 먹다 보니 계란 노른자가 비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는 1번과 2번 계란 모두 네이버 쇼핑몰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솔직한 맛으로 난각번호 1번의 계란보다는

2번의 계란의 맛과 퀄리티가 조금 더 훌륭했어요.

예를 들어 노른자의 탄성이나 단단함 , 그리고 고소한 맛등이 말이죠.

포장이 예쁘죠? ㅎㅎ 난각번호 2번인 프레시파머 유정란입니다.

이 계란은 이미 식재료 입점하기 까다롭다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에도 입점되어 있다고 하네요.

사실 이 계란은 아프기 전부터 간혹 먹곤 했던 계란인데 그때는 난각번호고 뭐고 보지도 않고

유기농에 포장도 예쁘니 가끔 사곤 했었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진짜 좋은 계란이었더라고요.

우선 GMO-FREE 곡물사료만을 먹이고 농장 환경관리에 엄격해서 아직까지 AI에 오염된 적 없는 친사육환경의 농장이라고 해요, 

이 업체가 방사사육을 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근처 농가들의 살충제등의 농약성분으로 인한 토지오염이나, 진드기나 조류 독감 같은 질병문제, 외부 짐승의 공격으로 인해 닭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난각번호 1번의 달걀을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계란의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어떤 건 너무 신선해보이는데 또 어떤건 노른자가 조금 옅거나 탱글 하지 못하는 것도 꽤 있거든요.

그 이유가 방사로 키운 닭들이 자유롭게 생활하기 때문에 사료 외 먹이 섭취자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러한 이유로 계란을 예전에 비해 많이 먹고 있지는 않아서 요즘은 이 프레시파머 유정란으로 그때그때 사 먹고 있어요.

 

 

 

배송 시 너무너무 안전하게 포장되어서 옵니다.

 

제가 주문한 쇼핑몰이 2+1의 혜택이 있었던 터라 주문했더니 3개, 총 30구가 왔는데 , 저렇게 10구씩 꼼꼼하게  완충포장을 해서 옵니다

 

 달걀 구매처 바로가기

 

 

 

포장을 열어보면 또 한 번 보호장치가 되어있을 정도로 포장에 진심이었어요.

산란일자와 유통기한까지는 약 한 달 정도였어요, 위 사진은 예전에 주문했을 때 찍어놨던 사진이지만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시켜 먹고 있답니다.

보통 유정란들을 판매하는 곳들을 보면 무항생제다 유기농이다 해썹인증을 받았다는 얘기는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는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프레시파머라는 곳이 믿음이 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스스로의 기준이 무척 까다로워 보였기 때문이었어요

 HACCP인증, 유기농에 무항생제에 , 위생과 자유로운 동물복지환경에서의 사육하여 동물복지 인증까지 받은 곳이라니! 닭들에게 주는 사료도 100% 친환경 식물성 사료와 자체개발한 천연발효액을 사용한 사료만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기 유정란의 노른자는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혁신적으로 낮추고,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만을 증가시키는 특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 노른자 두 알 이상 먹어도 아무 걱정 없다는!

 

 

사진에서 색감이 다 담기지 않아 조금 아쉽긴 하네요. 실제로는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이거든요.

삶은 계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신랑이 이 계란은 꼬박꼬박 3개씩 먹고 있어요.

소금이나 후추를 찍어먹지 않아도 꼬숩답니다.

너무 먹어재 끼는 신랑 때문에 종종 다른 계란이랑 섞어서 주면 귀신같이 알고 요것만 골라먹네요.ㅡㅡ

(신랑님아~ 비싸다고요~~ 적당히 좀 먹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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