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바나나는 장 속에 유익균을 늘려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식이 섬유로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완화하여 소화기 암을 예방하고,
심장이나 혈압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아주 기특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맛은 물론 몸에도 좋은 바나나도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내 몸에 좋은 약이 될 수도, 또는 정반대로 독이 되어 암과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나나와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
1. 말린 바나나
최근에 몸에 좋은 과일을 조금 더 간편하게 자주 섭취하거나 또 다이어트시에 과자가 당길 때 대체로 드시기 위해
말린 과일을 드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죠.
과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과일을 말리게되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말린 과일은 생과일보다 휴대하기도 편하고 보관도 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과일을 말리게되면 수분이 날아가 부피가 줄어들고 열량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생바나나의 경우 100g당 90 kal 정도이지만 말린 바나나의 경우 100g당 480 kal로 무려 5배가 넘는 열량이 됩니다.
그나마 집에서 직접 말리시는 분들의 경우 이 정도이지만.
시판되는 말린 과일 상품의 경우 단맛을 더 극대화시키고 자극적인 맛을 위해 제조과정에서 설탕을 첨가하기도하기 때문에
열량이 훨씬 더 높아지고 혈당이 오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색소를 첨가하거나 방부제와 같은 화학 첨가물들을 넣는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시판되는
혈당이 올라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면 온몸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은 결국에 우리 몸속에서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혈관성 치매 위험까지 높이게 됩니다.
2. 우유
바나나와 같이 먹었을 때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던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우유라 생각했던 저로서는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먹던 바나나 우유가 얼마나 역사적으로 오래된 건데, 그것마저 부정되는 것 같은 슬픈 맘이 들더라고요.ㅜㅜ
달콤한 바나나와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는 환상의 궁합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바나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 성분이 우유 속에 들어있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바나나의 칼륨과 우유의 칼슘이 체내 염분배출을 도와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만.
이 두 음식의 영양소가 서로 상호 부작용을 하여 위가 건강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최악의 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나나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우리 몸에는 식물의 섬유소 성분을 소화할 수 있게 분해해 주는 효소가 따로 없기 때문에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내려가 장에 있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고 소화가 됩니다.
이 때문에 위에서 소화가 잘되지 않아 소화를 시키기 위한 시간이 길어지고, 장 속에 메탄 가스등이 많이 발생하여 더부룩한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거기에 우유까지 더해진다면 장에서 음식이 과발효되어 장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런 것이 반복되면 피로감과 무기력증은 물론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장이 건강하신 분들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장이 건강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되도록이면 바나나와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고구마
바나나와 고구마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나 바쁜 출근 시간에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식단 관리에 있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바나나와 고구마는 실제로 다이어트와 건강 음식으로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같이 먹게 된다면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와 고구마는 모두 양질의 복합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거기에 더해 칼륨의 함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칼륨은 우리 몸에서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며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고 신경전달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등 좋은 성분입니다.
하지만 칼륨을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류에 칼륨이 많아지는 고칼륨 혈증을 일으켜 피로감과 근육 무력증, 오심, 구토, 설사, 온몸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근육마비와 저혈압, 호흡부전, 부정맥등을 유발하여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신장기능이 약하신 분들의 경우 칼륨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나나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1. 오트밀
오트밀은 식이섬유, 단백질,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 B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습니다.
이렇게 풍부한 영양소는 체력 유지와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주고, 바나나와 함께 섭취 시 더욱 풍부한 영양소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오트밀이 바나나와 궁합이 좋은 이유는 바로 섬유질 때문인데요 섬유질이 풍부한 바나나는 불용성 섬유질이기 때문에 변의 부피를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물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수용성 섬유질이 부족하게 되죠.
그래서 간혹 바나나를 먹고 난 후 변비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오트밀을 같이 섭취하면 균형 잡힌 섬유질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오트밀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50% 이상으로 아주 풍부하기 때문이죠.
특히 이러한 수용성 섬유질은 물을 흡수하는 능력과 점착력이 강해서 체내 독성물질이나 지방,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켜 고지혈증과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또 오트밀은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장시간의 포만감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식사 후의 배고픔을 잊게 해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오트밀은 낮은 글리세믹 지수를 가지고 있어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바나나에 함유된 천연 슈가와 오트밀의 식이섬유가 함께 작용하여 혈당의 변동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바나나와 오트밀을 함께 먹을 때는 간단하게 바나나를 슬라이스 하여 오트밀 위에 얹어 먹거나 셰이크나 스무디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견과류
견과류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바나나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은 조합이 되기도 합니다.
바나나가 가지고 있는 정신건강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때문에 바나나의 풍부한 비타민 B6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우울함을 줄이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호두나 아몬드, 캐슈너트, 호박씨등의 견과류를 더하면 견과류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이 생성되는 원료로 작용해서 더욱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킵니다.
견과류는 고지방 식품이기에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몬드의 경우 일일 권장 섭취량은 약 28g으로 20여 개정도 되는 양입니다.
3. 꿀
바나나와 꿀은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는 탄수화물과 철분이 풍부하고 꿀은 당류가 풍부하여 에너지를 보충하고 지치거나 피로를 느끼는 경우에 좋은 조합입니다.
또, 바나나와 꿀은 소화에도 좋은 작용을 합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식이섬유가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완화하며 꿀은 소화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항산화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꿀은 항균 효과가 있어서 면역 체계를 지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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